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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71억8000만 달러 흑자…22개월 연속 흑자 달성


입력 2025.04.08 08:00 수정 2025.04.08 08:0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수출 525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0.7% ↑

수입 483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0.2% ↑

자본재·소비재 증가했지만 원자재는 줄어

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올해 2월 경상수지가 7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자본·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한 수치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1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의 계절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흑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통관 기준 수출은 52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등이 증가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8.8%) ▲정보통신기기(17.5%)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12.2%) ▲선박(-11.4%) ▲철강제품(-2.3%) ▲반도체(-2.5%)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19.8%) ▲동남아(9.2%) ▲미국(1.0%)의 경우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1.4%) ▲일본 (-4.8%) ▲EU (-8.1%) 등은 수출이 감소 전환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48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다. 원자재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본재 수입이 확대되고 소비재도 증가 전환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전년동월대비 7.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자본재(9.3%)와 소비재(11.7%)는 증가했지만, 원자재는 -9.1%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2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적자폭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6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전월을 유지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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