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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앞둔 맹모들 ‘도보권 학군’ 단지에 주목


입력 2017.02.04 08:00 수정 2017.02.04 10:12        박민 기자
양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중인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투시도.ⓒ양우건설

봄 새학기를 앞두고 학교가 가까워 도보 통학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 예정 부지가 단지 내부 또는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에 대한 맹모들의 관심이 적지 않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분양한 22개 단지 중 1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53.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오금1단지 공공분양아파트다. 이 단지는 인근에 거여초, 오금초, 세륜중, 오금중, 오주중, 오금고 등 각급 교육시설이 풍부하게 포진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 역시 학군을 끼고 있었다. 부산진구 ‘전포 유림노르웨이숲’(1순위 47.89대 1)로 성북초를 비롯해 동성초, 부산진여중, 부산동중, 부산동고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밖에도 익산 ‘어양 제일오투그란데에버’나 김해 ‘율하자이힐스테이트’, 울산 ‘센트럴파크오시오’ 등 1순위 청약자가 모집 가구수보다 많았던 지방 단지(광역시 제외)는 예외없이 인근에 각급 교육시설이 모두 위치하고 있거나 가까운 곳에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할 때 실수요자들은 앞으로 분양이 예정됐거나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 중에서도 각급 학교가 가까워 도보통학이 가능한 단지들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올해 분양시장은 규제가 심해져 가격이나 교육여건, 교통 편의성 등 확실하게 특화된 장점이 없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녀교육 편의성, 자동차 도로망과 대중교통 여건, 인근 도심 접근성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우건설은 경기도 용인 고림지구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8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1098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고림고등학교가 개교해 운영 중이며 단지 내 어린이집,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 A8B 블록에서 ‘이안 더 서산’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5개 동, 전용 84㎡ 237가구, 전용 117㎡타입 13가구 등 총 250가구 규모다. 도보 5분 거리에 성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우미건설은 전주 효천지구에 짓는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을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총 1120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인근에 자율형 사립고 상산고를 포함해 초교 6개, 중학교 4개, 고교 2개 등 총 12개의 학교가 포진해 있다.

대보건설은 전북 김제 옥산동 일원에 짓는 '김제 하우스디'를 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 80㎡ 총 248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직선거리 1Km 이내에 김제초, 김제중앙초, 김제중앙중, 김제자영고 등이 위치해 있고, 김제중, 금성여중, 김제고, 김제여고 등도 근거리에 포진해 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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