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8] 과거 IP의 화려한 귀환…모바일서 빛난 PC게임
넥슨, ‘바람의나라’ 필두로 3040세대 향수 자극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세븐나이츠’로 과거 인기 재현
넥슨, ‘바람의나라’ 필두로 3040세대 향수 자극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세븐나이츠’로 과거 인기 재현
이번 ‘지스타 2018’의 화두는 단연 PC 온라인게임 원작 IP(지식재산권)의 부활이다.
일명 ‘빅3 게임사’로 일컬어지는 넥슨과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과거 인기 PC게임들을 모바일 게임으로 쏟아냈다.
여기에 ‘지스타’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M’을 이을 ‘리니지2M’을 비롯해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더욱이 기존 IP 활용 모바일게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적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300부스)로 부스를 마련한 넥슨의 경우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신작 4종(▲바람의나라: 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에만 320여대의 시연기기를 배치했다.
신작 14종 중 시연 출품작 11종을 위해 마련한 총 632대(모바일 543대, PC 80대)의 시연기기 중 절반가량을 과거 IP 기반 신작에 할애할 만큼 정성을 쏟은 것이다.
1996년 출시해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람의나라’를 재해석한 ‘바람의나라: 연’은, 시연을 통해 원작이 가진 감성 그대로의 리소스와 콘텐츠를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지스타’에서는 초기 원작 PC게임의 직업 4종(전사·도적·주술사·도사)을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는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구현했다. 20여 종의 ‘슈퍼 스킬’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한 방에 상대를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캐릭터마다 다양한 패시브 스킬을 추가해 전략 요소를 더했다. 원작에 없는 16인 실시간 서바이벌 모드도 추가됐다.
모바일 MMORPG ‘테일즈위버M’은 현재 PC게임에서 사라진 오리지널 스토리 ‘에피소드 1’를 그대로 복원해 퀘스트로 구성, 8명의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스타’에서는 ‘액시피터’ 캐릭터 4종(루시안·보리스·티치엘·밀라)으로 ‘챕터1’을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스토리 라인인 G1까지의 이야기, NPC, 마을 구성 등 세계관이 그대로 등장해 추억을 회상하게 한다. 최대 15분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연버전은 초반에는 랜덤으로 설정된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지만, 이후 모든 직업군의 의상이 지급돼 다양한 착용이 가능하다.
넷마블의 경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를 통해 원작 IP의 감성을 되새김한다.
함께 출품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를 포함해 총 260여대의 시연기기를 마련하고, 과거 PC감성을 추억하는 이들과 젊은 세대를 동시에 잡기 위해 열중했다.
이번 ‘지스타’에 출품된 IP 기반 모바일게임 중 유일하게 출시일정을 확정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난해 시연과는 달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비무 ▲세력 분쟁전 ▲세력전 전략요소 등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돼 보다 완벽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스타’에서는 ‘세력전’과 ‘비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무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력전’은 두 개의 세력이 최대 500대 500으로 싸우는 대규모 RvR(Realm vs Realm, 진영 간 대전)로, 현장 행사에서는 한 경기 당 참관객 60명으로 제한한다. ‘비무’는 원작의 핵심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전)로, 인기 BJ와 참관객이 팀을 이뤄 2대 2 대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초대형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는 원작의 30년 뒤 세계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강조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3장 에피소드와 함께 게임 스토리를 일부 공개했다. 스토리 모드외에도 ‘4인 레이드 보스전’과 19종의 캐릭터를 조작해볼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