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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LG전자, MS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SW 개발 MOU 체결


입력 2019.01.09 10:00 수정 2019.01.09 08:58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7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협약식 진행

자율주행 SW 개발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적용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왼쪽)이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크리스 카포셀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S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전자
7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협약식 진행
자율주행 SW 개발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적용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자율주행 S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김진용 VS사업본부장, 윤용철 자율주행사업 태스크리더, 임종락 VS스마트개발센터장과 크리스 카포셀라 MS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산제이 라비 자동차사업부문장, 이지은 한국MS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본부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앞선 기술력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 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 및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Driver Status Monitoring Camera)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Virtual Assistance Solution Accelerator)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Data Box)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애저’가 지원하는 하이퍼포먼스컴퓨팅(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그래픽프로세스유닛(GPU·Graphic Process Unit) 등 연산력을 이용하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학습시키는 데에 투입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에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도로 및 교통 환경을 학습 시키기 위해선 기존 환경에서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애저’를 이용하면 수 분 내로 완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애저’는 AI 자율주행 SW가 졸음운전과 한눈팔기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차선, 사람 등 전방의 방대한 사물의 모습을 빠르게 학습하도록 돕는다. ADAS에 애저를 통해 학습된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탑재하면 ADAS의 구성요소인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다목적 전방카메라의 성능을 한 층 높일 수 있다.

다목적 전방카메라는 차량 전방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해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경우에도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고 차량 제동 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안전 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차량 내 스피커와 네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적절한 경고를 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스스로 정차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애저’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학습시키는 연산력 외에도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을 지원한다. ‘애저’의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가 적용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를 편리하게 한다. 운전자는 목적지까지 교통상황 확인, 주변 맛집 검색, 원하는 노래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애저’의 데이터박스 서비스는 세계 각지의 도로·차선·표지판·차량 등 도로 위 모든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 한다. LG전자는 업로드 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자율주행 SW에 학습시킨 후 ADAS에 탑재해 세계 곳곳의 도로와 차선, 사람 등을 잘 판단하는지를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검증할 수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자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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