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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넷플릭스는 IPTV 보완재...국내 코드커팅 조짐 없어”


입력 2019.04.23 14:53 수정 2019.04.23 14:54        이호연 기자

‘올레TV 초이스’ ‘키즈랜드 3.0’ ‘불루낭만’ 3대 서비스 선 봬

넷플릭스 협력보다 국내 생태계 활성화 초점

KT 미디어상품담당 최광철 상무가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올레TV 초이스, 키즈랜드 3.0 등 2019년 올레 tv가 선보일 차별화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 KT

‘올레TV 초이스’ ‘키즈랜드 3.0’ ‘불루낭만’ 3대 서비스 선 봬
넷플릭스 협력보다 국내 생태계 활성화 초점


KT가 넷플릭스 협력보다 자사 ‘올레TV'의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올레TV 차별화 서비스‘ 기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터넷TV(IPTV)의 올레TV의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지난 18일 기준 올레TV 가입자 800만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올레TV에 할리우드 영화 미개봉작을 공개했다. 키즈 콘텐츠 ‘키즈랜드3.0’, 장년층을 위한 ‘룰루낭만’ 등도 함께 선보였다.

KT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보다는 자체 노력으로 콘텐츠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김세종 미디어마케팅 팀장은 “KT는 넷플릭스가 영향이 있다고 해서 손잡기 보다 국내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와 합의해 국내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면서 “다만 근래 가시적인 협의가 오고가진 않았으나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드커팅 가능성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넷플릭스 가입자 급증으로 케이블 혹은 인터넷 방송 등의 유료방송을 끓는 코드커팅 현상이 심화됐다. 국내는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를 IPTV에 도입하고 있다.

최광철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미국은 유료방송 가격과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가격차이가 크지만 국내는 아니다”며 “넷플릭스 등 OTT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보완재로 보고 있고, 코드커팅 대상은 아직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콘텐츠 경쟁 확산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넷플릭스가 잘하는 영역이 있고, 올레TV 초이스의 할리우드 미개봉 영화 서비스는 이런 측면에서 다양성 관점에서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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