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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장관 후보자, 미래산업 육성 등 현안 산적


입력 2019.08.09 10:56 수정 2019.08.09 11:02        박영국 기자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명성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기영(64)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명성을 쌓아 왔다.

미래 신산업 육성은 물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 후보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8~1983년 금성사(현LG)에서, 1989~1991년 미국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도 쌓았다. 1991년부터는 서울대 교수로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AI 반도체 개발 연구를 하는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으로 과기정통부의 ‘지능형 반도체 포럼’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 후보자의 전공분야인 AI는 우리 정부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미래산업 중 하나다. 전자·정보통신 분야는 물론, 자동차 미래기술의 핵심인 자율주행기술에서도 AI 기술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정부 미래산업 정책을 주도하고 관련 예산을 적재적소에 집행하는 데 있어 이 분야 전문가인 최 후보자가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점에, 이를 지원해야 할 주무부처의 수장으로 반도체 전문가가 발탁됐다는 점에서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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