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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태풍 ‘타파’로 2만7천여 가구 정전…대부분 복구”


입력 2019.09.23 08:10 수정 2019.09.23 08:11        조재학 기자

복구율 99.5%…태풍 내습 후 ‘D+1’ 내 복구 마무리

“끊어진 전선 발견시 임의 조치 말고 한전에 신고”

복구율 99.5%…태풍 내습 후 ‘D+1’ 내 복구 마무리
“끊어진 전선 발견시 임의 조치 말고 한전에 신고”

한국전력 본사 전경.ⓒ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발생한 2만7천여 정전 가구에 대해 “밤샘 작업을 통해 복구를 대부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태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2만7787가구의 정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날 새벽까지 99.5% 복구를 완료했다. 남은 132가구도 이날 중 복구할 예정이다.

한전은 태풍 ‘타파’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내습 전 전력설비 안전점검 및 설비보강을 시행하는 등 전사적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정전 및 설비피해를 최소화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신속한 전기공급을 위해 3034명의 복구인력 등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역대 최단시간 수준인 태풍 내습 후 ‘D+1’일 이내에 대부분 정전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태풍은 22만8000가구 정전사고를 가져 온 2016년 ‘차바’와 이동경로는 유사했지만, 그동안의 설비보강과 배전선로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과거 유사태풍의 12% 수준으로 정전호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은 지나갔더라도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옥 주변 등에서 끊어진 전선을 발견한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임의로 만지지 말고 안전한 조치를 위해 한전에 반드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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