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시 달러약세 전환과 위험자산 투심 개선세 지속
합의 깨지면 위험자산 투심 회피…강달러 반전 국면
합의시 달러약세 전환과 위험자산 투심 개선세 지속
합의 깨지면 위험자산 투심 회피…강달러 반전 국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산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은 위험자산의 우위가 지속되면서 주가 반등세가 가팔라 가격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채권의 경우 반작용이 다소 큰 폭으로 전개됐고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장 마감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6.72포인트(0.80%) 오른 210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한 달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홀로 1378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원, 1184억원을 팔아치웠다.
G2 1차 합의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달러약세 전환과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G2 분쟁이 다시 심화되면 가격 되돌림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달러 약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지표 부진 등이 달러 약세 반전을 가져왔다는 주장이다. G2 협상에 위안화 절상 합의가 포함될 경우 신흥국 통화 강세 압력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만약 합의가 깨질 경우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피로 인해 강달러로 반전되지만 연준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가 강 달러를 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향세가 예상된다.
현재 상품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구리를 비롯한 산업금속 가격은 반등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은 하방경직적이나 구조적인 수요 둔화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주식시장은 반등세를 이어가더라도 탄력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는 이미 반영됐다.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의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각각 16.2배, 12.2배로 직전 3개년 평균인 15.8배, 11.9배보다 높다.
채권시장 약세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미국과 독일, 한국국채 10년 금리는 지난달 동반 상승했는데 지난 8월의 초강세장에 따른 반작용이 2개월째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은 위험자산의 상대 우위가 전개되면서 11월은 자산시장이 다시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며 "G2 1차 합의와 경기 반등이 가시화될때 약 달러와 위험자산의 상대적 우위는 연장되겠지만 탄력은 약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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