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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능선’ 베트남, 내년 3월 최종 예선행 윤곽


입력 2019.11.20 08:08 수정 2019.11.20 08: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말레이시아 원정 승리 따내면 사실상 최종예선행

박항서 베트남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항서 베트남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상 첫 월드컵 최종 예선행을 바라보는 베트남이 난적 태국과의 승부서 무승부 성과를 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G조 5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을 더한 베트남(승점 11)은 태국(승점 8)과 격차를 유지하며 G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승점 9가 되며 최종 예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가장 유리한 팀은 베트남이다. 최대 고비였던 이번 11월 A매치서 UAE(승)-태국(무)과의 2연전을 무사히 넘겼기 때문이다. 그래도 추후 일정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베트남은 내년 3월 말레이시아(원정), 6월에는 인도네시아(홈), UAE(원정)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원정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와의 홈경기서 1-0 승리했으나 원정 경기는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말레이시아 역시 태국 못지 않은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기에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항서호가 말레이시아를 잡는다면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여기에 말레이시아가 베트남과 만나기 직전 UAE(승점 6)와 맞대결을 펼치는데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는 덜미를 잡히거나 비기는 쪽을 바랄 게 분명하다.

한편, 베트남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부터 참가했으며 단 한 번도 아시아 지역 최종 라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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