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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철수, 2년 전 바른미래 창당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가"


입력 2020.01.03 11:43 수정 2020.01.03 13:57        최현욱 기자

"개혁적 보수+합리적 중도 잘해보자 약속, 동의하나

안철수, 문자 했는데 답 받지 못 해…복귀 환영한다

보수통합, 대화 시간 2월초까지……우선 창당 집중"

"개혁적 보수+합리적 중도 잘해보자 약속, 동의하나
안철수, 문자 했는데 답 받지 못 해…복귀 환영한다
보수통합, 대화 시간 2월초까지……우선 창당 집중"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3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합쳐 나라를 위해 잘해보자고 국민들게 드렸던 약속, 그 정신에 대해 여전히 동의하는 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3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합쳐 나라를 위해 잘해보자고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 그 정신에 대해 여전히 동의하는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새보수당 창당을 준비 중인 8명의 의원들과 함께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할 때부터 안 전 대표에게 뜻을 같이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답이 없었다"라며 "그 분의 정치 복귀를 환영하고 복귀해서 다시 정치를 하신다니까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안 전 대표와 소통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 위원장은 "변혁을 할 때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문자로 드렸는데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변혁 활동을 같이 했던 안철수계 비례대표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 "각자가 조금씩 다른 것도 같지만, 한 분 한 분에게 새보수당을 같이 하자 그렇게 말씀드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며 "가능성이 높은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는 것 같지만 변혁을 같이 했고, 지금도 여전히 새보수당은 그 분들의 중요한 선택지라고 받아들여 달라, 언젠가는 같이 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했다.

보수통합 문제를 두고 유 위원장은 "보수가 정말 제대로 재건을 한다면 그런 대화를 나눌 시간이 2월초가 마지막쯤 아니겠느냐"라며 "새보수당을 창당하고 그 문제는 같이 상의해가며 결정하겠다. 지금은 새보수당 창당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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