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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서울 의료기관·호텔 등 이용


입력 2020.01.27 14:10 수정 2020.01.28 15:1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뉴시스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뉴시스

국내에서 발생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호텔에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소재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서울 강남구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이어 23일에는 점심 때 한강 산책을 나가 한강변에 있는 GS 한강잠원 1호점 편의점을 이용했다. 이후에는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또 24일에는 점심 때 지인 진료에 동행하기 위해 이틀 전 방문했던 글로비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고, 저녁에는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1339 신고 후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에 이송돼 격리됐다.


이 환자는 20일 입국할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다. 22일 저녁 7시쯤부터 열감, 오한 등이 있어 몸살이라고 판단해 해열제를 복용했고 25일 오전 9시 40분께 기침, 가래 등 증상을 보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현재 환경소독을 마쳤다. 다만, 이 환자가 방문한 식당 등은 설 연휴 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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