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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진칼, 지분 경쟁 격화에 사상 최고가


입력 2020.03.03 10:19 수정 2020.03.03 10:2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한진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일 10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장 대비 6.09%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3500만원까지 급등해 2013년 8월 출범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율이 17.68%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3.3%) 등 ‘주주 연합(3자 연합)’의 지분율은 종전의 37.08%에서 37.63%로 늘었다.


KCGI는 1월 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회장에 반기를 든 누나 조 전 부사장, 다른 주주인 반도건설과 손잡고 ‘반(反) 조원태’ 연합을 구축했다. 양 측은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이 달린 이달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매입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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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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