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19년 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946곳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4조16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9%, 4.63% 증가한 181조5905억원, 9조29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5.12%) 및 매출액순이익률(2.29%)은 전년 대비 각각 0.18%포인트, 0.48%포인트 하락한 5.12%, 2.2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은 107.29%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6.49%포인트 늘었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IT업종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9.58%, 4.6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6.55% 줄었다. IT업종 분야별로 살펴보면 IT 소프트웨어‧서비스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이 19.2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28%, 19.68% 증가했다.
IT 하드웨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4% 3.7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4.52%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이 10.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6%, 19.73% 감소했다.
비(非) IT업종들은 순이익이 더 크게 줄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72%, 4.57%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14.22% 감소했다. 업종별 영업이익은 운송과 유통, 금융, 오락문화가 증가했고 제조, 기타서비스, 건설, 숙박음식, 농립업은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946사중에 가운데 597사(63.11%)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349사(36.89%)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