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 판매가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라임사태)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후폭풍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21조9천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8천억원 줄었다. 지난해 6월 말 2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9개월째 감소세다.
개인 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 잔액도 84조2천억원 규모로 줄었다. DLF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약 90조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반년만에 5조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법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392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43조6천억원 늘었다. 법인 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100조8천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04조8천억원으로 소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