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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틱톡’ 미국사업 인수 공식화…“내달 15일 이전 마무리”


입력 2020.08.03 15:47 수정 2020.08.03 15:4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보안 우려 불식…“안보 심사 완전히 받겠다”

공동 투자 가능성…“미국 경제적 이익 약속”


틱톡 로고.ⓒ틱톡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 협상을 공식화했다.


MS는 2일(현지시간) 오후 공식블로그 성명을 통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해 다음달 15일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미국 행정부, 대통령과도 조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틱톡의 미국사업 인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MS는 틱 톡과 관련한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MS는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라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MS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틱톡 사업을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다른 투자자들도 인수협상에 공동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틱톡 인수 협상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감독하에 이뤄질 예정이며, CFIUS가 양측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저지할 수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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