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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우 경호본부장 경찰 3차 소환도 불응…체포영장 방침


입력 2025.01.13 14:14 수정 2025.01.13 14:1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이광우, 김성훈 차장과 함께 대표적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혀

경찰 특수단, 이광우에 도주 우려 따른 체포영장 신청 방침

박종준 전 경호처장 및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경찰 출석

국가수사본부.ⓒ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13일 경찰의 3번째 소환 통보에도 불출석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 본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또다시 응하지 않았다.


특별수사단은 이 본부장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함께 대표적인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힌다.


박종준 전 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도 앞서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해 경찰이 신병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반면 경호처 내 온건파로 꼽혔던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지난 10∼11일 두차례 경찰 조사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국가수사본부에 다시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조사에 들어가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온건파로 꼽히는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도 지난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현재까지 경찰 출석에 응한 경호처 간부는 이들 두 명이다.


박 전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강경파인 김성훈 차장이 2차 체포영장 집행에서 무기 사용 등 강경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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