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탤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서울도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40%, 전세가격은 0.25% 하락한 반면, 월세가격은 0.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3분기(-0.3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폭(0.05%→0.0.2%)이 줄어들면서 수도권 매매가격 하락폭(-0.23%→-0.28%)이 확대됐다. 지방도 수도권과 함께 하락폭(-0.83%→-0.86%)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1.83%), 인천(-0.81%), 부산(-0.81%), 광주(-0.79%) 순으로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로 상승세가 유지된 가운데 대출 규제 영향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전 분기(-0.2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는데 지역별로 수도권은 (-0.13%→-0.13%)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이(-0.48%→-0.68%)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상승폭(0.07%→0.02%)이 줄어든 가운데, 전국적으로 대구(-1.51%), 부산(-0.66%), 대전(-0.56%), 광주(-0.47%) 등 지역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월세는 상승폭(0.34%→0.40%)이 확대됐다. 서울은 상승폭(0.49%→0.35%)이 축소됐으나, 수도권은 상승폭(0.45%→0.51%)이 확대됐고 지방도 하락폭(-0.10%→-0.02%)이 줄었다.
전국적으로 인천(0.98%), 울산(0.68%), 경기(0.49%), 서울(0.35%) 순으로 올랐다.
한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2억2373만원, 수도권 2억3955만원, 지방 1억5692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7657만원 수준이다.
평균 전셋값은 전국 1억7717만원, 수도권 1억9215만원, 지방 1억1856만원이며 서울은 2억2068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월세가격은 전국이 77만2000원, 수도권 83만5000원, 지방 57만4000원 등이다. 서울은 90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월세보증금 평균가격은 전국 1649만원, 수도권 1800만원, 지방 1057만원, 서울은 229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