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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더 이상 공수처 조사받지 않겠다…대통령 건강 좋지 않아"


입력 2025.01.16 09:55 수정 2025.01.16 09:5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윤갑근 변호사, 16일 "어제 충분히 입장 얘기했기 때문에 조사받을 것 없어"

첫 조사서 개괄적으로 비상계엄 정당성 및 내란죄 불성립 입장 밝혔다고 설명

공수처,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10시간 40분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 구금

체포 자체 적법성 여부 가려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 청구하기도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은 대통령 건강이 좋지 않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재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체포된 직후 이뤄진 공수처 첫 조사에서 개괄적으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윤 대통령 측 설명이다.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을 체포해 10시간 40분가량 조사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했다.


윤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오전 조사 연기를 요청했고, 공수처는 이를 받아들여 이날 오후 2시쯤 재조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자체에 대해 적법성 여부를 가려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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