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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수요 ‘탄탄’…서울 매매가격 2주 연속 상승


입력 2025.02.13 18:22 수정 2025.02.13 18:29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전국 아파트 값 –0.04%…서울 0.02%↑

서울 전셋 값도 학군지 위주 상승 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2월 2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값이 0.0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 오름폭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등 선호 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을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 14개구(-0.01%)에선 용산구(0.05%)와 마포구(0.02%) 등 지역의 아파트값은 오른 반면 도봉구(-0.06%)·강북구(-0.03%)·서대문구(-0.02%) 등은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5%)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영향권에 있는 송파구(0.14%)와 강남구(0.08%)를 비롯해 서초구(0.11%) 등 지역이 상승했고 금천구(-0.02%)와 구로구(-0.02%) 등은 내렸다.


서울 아파트 값이 오르는 동안 전국 아파트 값은 0.04% 하락하며 일주일 전과 동일한 하락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경기(-0.05%)와 인천(-0.08%)의 하락세로 0.03% 떨어지며 일주일 전(-0.02%) 대비 하락 폭을 키웠다. 지방의 하락 폭은 일주일 전(-0.08%) 대비 축소된 –0.06%에 그쳤지만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다.


5대 광역시가 0.06%, 8개도가 0.04% 하락했으며 세부 지역별로는 충북(0.02%)과 울산(0.00%) 외 세종(0.12%)·대구(-0.12%)·강원(-0.08%)·경북(-0.06%)·대전(-0.06%)·제주(-0.05%) 등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0.00%)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 값은 일주일 전(0.00%)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은 보합세(0.00%)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2% 상승하며 일주일 전(0.01%)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지역별 상승과 하락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새학기를 앞두고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북 14개구(-0.01%)에선 노원구(0.02%), 광진구(0.01%) 등 지역의 전세 가격이 오른 반면 성동구(-0.07%)와 성북구(-0.05%), 동대문구(-0.04%) 등은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4%)에선 금천구(-0.01%), 구로구(-0.01%) 등은 하락했으나 송파구(0.13%),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등 지역의 아파트 전셋 값은 올랐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 경기는 0.00%로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인천은 0.07% 하락했다.


지방 전셋 값은 0.01% 내리며 일주일 전(0.00%) 대비 하락 전환됐다. 5대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1% 하락하는 동안 세종도 0.0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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