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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거용 건물 PC 라멘조 기술 인증서 획득


입력 2025.03.23 10:51 수정 2025.03.23 10:5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공동주택 구조 혁신으로 주거 프레임 바꿔

용인 기술연구원 내에 시공된 PC 라멘조 모듈러 목업 시공 모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H 사일런트 랩'에서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김영민 회장과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 안계현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멘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돼 층간소음 저감 효과까지 높아 차세대 주거구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용인 마북동에 오픈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에 벽식 구조와 PC 라멘조를 복합 적용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기술인증서를 획득한 이 기술은 아파트에 흔히 사용되는 벽식 구조(벽체로 건물 전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가 아닌 라멘 구조를 탈 현장 시공(OSC) 방식으로 건설하는 데 사용하는 접합 기술이다. 각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공사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한다.


이같은 기술은 건축 구조재를 표준화, 부품화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까뮤이앤씨와 함께 보-기둥 접합부의 구조 안전성을 높인 이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아파트 현장에서 PC 라멘조 적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은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해 입주민 니즈에 맞춘 주거 환경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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