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24일 서울동부지검서 이정섭 검사 사건 관련 자료 확보
이정섭 동부지검 형사6부장 재직 당시 전산자료 확인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민간인 범죄경력 유출 혐의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동부지검을 압수수색 했다.
공수처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는 24일 동부지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 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수처는 이 검사가 지난 2019∼2020년 동부지검 형사6부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 사용한 검찰 내부 메신저 등 전산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대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서버를 열람해 가사도우미와 골프장 직원 등 수사업무와 무관한 인물들의 범죄경력을 조회한 뒤 이를 처가 측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는 이달 21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 서버도 압수수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