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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사 “앞으로 3개월이 중요…정상화 위해 협력”


입력 2025.03.25 17:08 수정 2025.03.25 17:0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25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홈플러스 경영진과 한마음협의회 전사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협의회가 진행됐다.ⓒ홈플러스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는 노사 간 협력을 강조하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한마음협의회는 전사 조직을 대표하는 노사협의회로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돼있다.


한마음협의회는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계층별 간담회(매월), 사업장 협의회(격월)를 개최하고 분기마다 진행되는 전사 협의회를 통해 경영진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직원들의 목소리를 사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직원 간 소통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신선 직원 처우 개선 ▲신선 직원 근무복장 개선 ▲매장 연출물 시스템 효율화 ▲본사 접견실 환경 개선 ▲인트라넷 시스템 보완 등 성과를 이룬 바 있으며, 이번 분기 회의에서는 노동관계법령상 기준보다 강화된 모성보호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마음협의회는 기업회생절차 관련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의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각 사업장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28년간 수많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터를 지켜온 만큼 현재의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회생 과정에서 회사의 대외 신뢰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루머로 불안감을 키우기보다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마음협의회는 기업회생 조기졸업을 목표로 ▲고용 안정과 임금 지급 등 직원과의 약속 이행에 대한 지속 확인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토대로 한 현장 의견 전달 등을 통해 직원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동참도 호소했다. 한마음협의회는 “앞으로 3개월이 회사의 회생과 신뢰 회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홈플러스만의 저력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자”라며 내부 결속을 요청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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