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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4일째 확산…안동·청송 넘어 영양·영덕까지 번져


입력 2025.03.25 20:22 수정 2025.03.25 20:23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의성서 22일 발화 뒤 나흘째 확산…산림청 국가위기경보 '심각' 격상

25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경계 지점까지 산불이 확산해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나흘째 진화되지 않은 채 안동과 청송을 넘어 영양과 영덕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 파천면을 거쳐, 영양군 석보면과 영덕군 지품면까지 확산됐다.


산불 확산에 따라 각 지자체는 주민 대피를 서둘렀다. 영양군은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석보면 주민들에게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영덕군은 오후 7시 9분께 지품면 황장리에서 석보면 화매리 구간의 지방도 911호선에 대한 통행을 통제하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알렸다. 이어 오후 7시 18분에는 영해면 대리 주민들에게 예주행복드림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청송군 역시 산불이 파천면 일대까지 접근하자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 전국적인 산불 위협이 고조되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고창, 영동, 울산 등지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전국이 산불 대응 비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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