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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전자 "VC본부 흑전, 다소 지연될 듯"


입력 2018.07.26 16:34 수정 2018.07.26 16:42        이홍석 기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부품사업의 매출 1조 달성과 흑자전환 시점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LG전자는 26일 오후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상황으로 보면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의 분기 매출 1조원 달성은 내년 초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흑자전환 시기도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흑자전환 지연에 대해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프로젝트에서 매출 차질이 발생했고 중국 프로젝트 수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메모리반도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013년 본부설립 당시 수주잔고가 10조원이었으나 현재 33조로 늘어나는 등 사업의 펀더멘탈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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