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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회장, 내실경영 빛났다…교보생명, 1Q 순익 349% 급증


입력 2021.05.17 16:40 수정 2021.05.17 16:4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영업익 1년 새 319% 늘어난 6789억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내실경영이 실적 개선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4998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9% 급증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7818억원으로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789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늘었던 특별 영업 지원 비용이 줄어들며 실적이 개선된 부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별도 기준으로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는 291.2%로 집계됐다. 연환산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6.6%, 운용자산이익률 3.44%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안정적인 보험사업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에 힘입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고등급을 부여 받았다.


실제로 지난달 정기평가 결과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7년 연속 A1을 기록했다.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교보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에 대해 9년 연속으로 A+등급을 유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수익이 증가하는 등 보험 본연의 이익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영업비용이 크게 감소한 부분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지난해 1분기 대비 주가가 반등한데다 장기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등 우호적 거시적 환경이 펼쳐져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이 감소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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