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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조동연 "저 같은 사람은 기회조차 허락 못 받나"


입력 2021.12.02 10:21 수정 2021.12.02 11:3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죄송하고 송구…이해 구하려는 건 아냐"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을 분명 느꼈을 것이고 분노를 느꼈을텐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 "사생활이지만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그리고 약 10년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한 것 같다"며 "전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자리에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좀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 선대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영입된 인사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영입인재 발표 이후 강용석 변호사가 혼외자 의혹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백혜련 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에서 "국민 정서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는 없지 않나"라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 차원의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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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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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났어 2021.12.02  12:38
    저런 챙피도 모르는 인간들이 모여 대통령 선거를 치루겠다니....
    얘들은 하자있는 막장들만 모였구만.
    형수 뭐를 째니 어쩌니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랍시고 나왔고
    쓰레기 세탁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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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나소옹 2021.12.02  11:12
    억지 강부정으로 안통하니 이제 약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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