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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LG 최초 여성 CEO 윤여순 박사 초청 대담


입력 2022.03.10 14:12 수정 2022.03.10 14:1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우아한 승부사’ 주제로 행사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우측 세번째),윤여순 박사(좌측 세번째)그리고 이주현 한국씨티은행 여성위원회 위원장(우측 두번째)이 은행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2022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일 윤여순 박사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의 비대면 대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명순 은행장은 국내 민간은행 최초 여성은행장으로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었다. 윤여순 박사는 LG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이자 LG아트센터 대표로 CEO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경력 개발 과정과 더불어, 승부사로서의 경험을 나누며 참가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윤 박사는 특히 코칭 전문가로서 여성 리더들에게 문제해결 시 사람, 관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긴 호흡으로 설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최초의 여성 민간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는 데 오늘 윤박사님의 강의를 통해 답을 찾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또한 “리더십에 남과 여가 따로 있지 않다. 동료와 고객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서로 돕는 것이 성공을 부르는 리더십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차별 없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성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임직원들로 구성된 ‘여성위원회’를 통해 여성 인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중은행 뿐 아니라 전체 기업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여성 임원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임원 15명 중 여성 임원이 7명으로 그 비율이 47%에 이르는 등 국내기업에서 양성평등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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