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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실종자에 대한 책임감 있었다"…'미씽2', 고수·허준호가 이어갈 '감동'


입력 2022.12.15 12:08 수정 2022.12.15 12:0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미씽2'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고수, 허준호, 이정은, 안소희, 김동휘, 하준, 민연홍 PD가 참석했다.


ⓒtvN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지난 2020년 방송된 시즌1은 '산 자와 망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휴머니즘, 판타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었다. 무엇보다 '실종자들을 기억하자'라는 착한 메시지가 남긴 감동도 컸었다.


민 PD가 '미씽' 시리즈만의 따뜻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 대한 귀여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굉장히 따듯한 드라마다. 시즌1 때도 허준호 선배가 위엄 있게 등장을 하곤 하셔서 '무서워서 못 볼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따뜻하고 좋았다고 해주셨다"라면서 "시즌2 또한 따뜻하면서도 웃음, 감동이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 판타지도 함께 녹아있다"고 말했다.


시즌2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산자, 죽은 자가 만나 간절함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모두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그들의 사연은 어떨지, 또 풀어가는 과정들은 또 얼마나 흥미로울지 그런 것들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수, 허준호, 안소희, 하준이 전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재회를 했다. 이에 배우들은 더 단단해진 케미를 강조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영혼 보는 사기꾼 김욱 역을 맡아 전 시즌의 활약을 이어갈 고수는 "너무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어디 서 있는지를 안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서로를 아는 것 같다. 다시 하게 돼 너무 반갑다"고 시즌2까지 함께한 소감을 밝히면서 "궁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 포지션에서 서로가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히 딸을 그리워하는 장판석 역을 맡은 허준호는 책임감을 밝혔다. 그는 "끝나면서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크진 않았었다. 시청률도 있었고, 채널에 대한 것도 있었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감독님, 작가님이 다시 하자고 하셔서 너무 좋았다. 이게 이뤄지는구나,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되는구나 싶었다"라면서 "시즌1이 끝나가면서 책임감이 있기도 했다. 실종자 분들에 대한. 이게 조금 더 이어져서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즌1보다 한층 강화된 콤비 활약도 예고했다. 고수는 "아무래도 시간이 흘렀다. 시즌1에서는 탐색하는 시간이 있었겠지만, 시즌2에서는 그런 것 없이 바로 붙어서 편하게 주고받고 있다. 그래서 시즌1 때도 편했지만, 더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으며, 허준호 또한 "시즌1 때부터 너무 예쁜 동생이 와서 감탄했다. 하지만 언뜻 무언가를 말하기는 힘들었다. 조용한 친구였다. 그렇지만 하면서 너무 정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때리기도 한다. 애정으로. 너무 좋다. 다시 만나서 신나게 하고 있다. 보시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 시즌과는 달리 사업기 이종아가 김욱과 장판석 사이에서 브레인으로 활약하며 삼총사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종아를 연기하는 안소희가 "시즌1 때부터 허준호 선배님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셨다. 너무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긴장은 되지만, 그럴 때마다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시즌2 때 반갑게 다시 만나 더 다가가고 싶었다. 이번에 다시 붙는 장면이 많아 좋았다.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갈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신다"라고 말했다.


실종전담반의 형사 신준호로 돌아온 하준은 "시즌1에서는 울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다. 실종자 분들을 열심히 찾기만 하면 됐었다"라고 색다른 분위기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같이 다니는 사람에 동화가 되지 않나. 김욱과 계속 다니다 보니까 동화가 돼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을 하는 인물이었는데, 갈수록 법이 중요하냐,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가 돼 가고 있다"라고 달라진 모습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이웃집 이모 같은 친근한 매력을 지닌 새로운 영혼 마을의 전빵 주인 강은실 역을 맡아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이정은은 '미씽' 시리즈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작품 제안이 들어와서 작가님, 감독님을 만났을 때 이 작품에 대한 열렬한 팬으로서 이야기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동화가 됐다"면서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다. 재밌기도 하고, 의미가 있는 작품을 할 수 있어 좋은 기회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휘는 새로운 영혼 마을의 주민 오일용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미한다. 이에 대해 "엄청난 비밀이 있는 인물이라 말씀을 많이 못 드려 아쉬운데 방송을 보시면 아실 것이다. 마을 대소사를 챙기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이에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할까를 신경썼다"고 말했다.


민 PD는 끝으로 "작가님이 수많은 안타까운 실종자들을 접하시며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었다.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실종자 전단이나 포스터도 조금 더 유의 깊게 보고,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염원을 담으면서 촬영을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남겼다.


'미씽2'는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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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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