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 가능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명절 음식 준비 과정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명절 음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제로웨이스트’ 한우 레시피를 제안하며 환경 보호와 건강한 식생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 명절 음식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
명절 음식을 활용한 대표적인 한우 요리로 ‘한우 시금치 덮밥’과 ‘한우 궁중 떡볶이’를 추천한다. 한우 시금치 덮밥은 명절 상차림 후 남은 시금치 나물과 한우 산적으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다. 한우 산적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밑간해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구운 산적과 남은 시금치를 양파 등 채소와 함께 볶아 따뜻한 밥 위에 올리면 완성된다. 시금치가 아니어도 남는 명절 나물을 활용하면 되며, 부드러운 한우 산적과 깔끔한 조화를 이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한 끼가 된다.
두 번째는 한우 궁중 떡볶이다. 한우 궁중 떡볶이는 남은 떡국 떡과 한우로 만든 간장 베이스 요리다. 떡을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1~2분 정도 데쳐 준비한다. 한우 불고기용 부위(목심 또는 앞다리)에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다진 대파, 참기름, 후추 약간, 맛술을 넣어 밑간한다.
뜨겁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양념한 한우 불고기를 약 3분간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각종 채소를 넣고 데쳐놓은 떡을 넣어 함께 볶으면 완성된다. 맵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하며, 간단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우리, 한우로 시작하다
한우자조금은 명절 음식 준비 과정에서 적정량의 음식을 준비하고, 남은 명절 음식 재료를 활용하는 습관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명절 음식으로 만드는 간단한 한우 요리는 경제적이고 건강에도 이롭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우리 식탁의 중심에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한우가 가진 뛰어난 맛과 우수한 영양을 알리며, 환경 보호와 연계된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며, “이번 설 명절에는 한우를 중심으로 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하여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