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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슈퍼폰 '갤럭시노트8' 관전포인트 4가지


입력 2017.08.22 06:00 수정 2017.08.22 06:37        이호연 기자

23일 미국 뉴욕‘파크 애비뉴 아모리’서 공개

듀얼카메라, 6.3인치 대화면, S펜 등 눈길

23일 미국 뉴욕‘파크 애비뉴 아모리’서 공개
듀얼카메라, 6.3인치 대화면, S펜 등 눈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공개를 하루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전작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건의 오명을 씻고, 흥행 성공신화를 다시 쓸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 최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하나인 갤럭시노트8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해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배터리 안전문제’ 종식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23일(현지시간) 오전11시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공개한다. 한국 시각으로는 23일에서 24일 넘어가는 자정이 될 듯 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8을 직접 공개하며, 전작 갤럭시노트7로 촉발됐던 배터리 발화사건의 종식에 쐐기를 박는다.

앞서 갤럭시노트7 이후 출시된 ‘갤럭시S8’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발화 사고를 일으킨 바 없었다. 안정성은 어느정도 입증됐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갤럭시S8은 지난 4월 21일 출시됐다. 노트7 이후 추가로 시행됐던 테스트 문제에서 이상 보고가 없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노트7의 배터리 내부 밀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발화사건의 원인이었던 점을 고려,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은 이전보다 축소했다.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7은 3500mAh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8로 자존심 회복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확대 각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드 톰슨 드릴 홀' 내부 모습. ⓒ 파크 애비뉴 아모리 홈페이지

◆ 군부대에서 갤러리로...깜짝쇼 선보이는 곳은?
공개 장소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벌이는 파크 애비뉴 아모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68번가에 위치해있다. 갤럭시노트8은 파크 애비뉴 아모리의 최대 전시 공간인 ‘웨이드 톰슨 드릴 홀’에서 베일을 벗는다.

이 곳은 뉴욕 주방위군대의 본부로 사용되다, 2007년부터 복합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실험적 전시와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박람회나 미술 전시회가 주로 열리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에 열린 ‘뉴욕고서전’에는 한국인 위안부 초상화가 전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때부터 링컨센터, 뉴욕 해머스타인볼룸 등 공연장에서 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는 전시장을 선택한 것이다. 갤럭시노트8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만큼, 퍼포먼스 공연에 특화된 아모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언팩 행사도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2000여명 이상의 미디어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 초청장. ⓒ 삼성전자

◆ 최강 사양...6.3인치 화면·듀얼 카메라
갤럭시노트8은 현존하는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스마트폰에 등극할 전망이다. 우선 갤럭시노트8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탑재하고,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다. 화면 크기는 무려 6.3인치에 달할 전망이다. 경쟁사 단말 애플 ‘아이폰8’은 5.8인치로 점쳐지고 있고, LG전자 V30은 6인치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때도 선보였던 18.5대 9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갤럭시노트8에도 적용했다. S펜의 기능도 대폭 향상시켜, 게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초청장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라)’는 메시지를 새기며, 이를 강조한바 있다.

듀얼카메라도 새로운 도전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후면카메라에 1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200만 화소 망원렌즈를 장착한다. 두 개의 렌즈 모두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되고, 광학 2배 줌이 지원된다. 조리개 값은 갤럭시S8에서도 사용됐던 F1.7 수준이다.

이밖에 갤럭시노트8은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 8895를 탑재한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의 인식률도 보다 정교해진다.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갤럭시노트8'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

◆ 갤노트7 뛰어넘을까...‘130만원대’역대 최고가폰?
그렇다면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얼마일까? 단말 출고가는 언팩 행사때 공개되지 않지만, 출시일 직전까지 계속 논의되는 부분이다. 갤럭시노트8은 최강 사양의 단말답게 최고가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갤럭시노트8(64GB)는 최대 130만원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는 ‘갤럭시 노트5(89만9800원)'와 노트7(98만8900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가이다. 지난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8도 128GB가 115만5000원으로 책정되며, 100만원대의 출고가를 찍은 바 있다. 1200만~1300만 화소급의 듀얼카메라, OLED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 등을 갖추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중론이다.

갤럭시노트8의 출하량은 갤럭시노트7 때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선 출하량을 대폭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8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은 5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7보다 20%이상 많은 수준이다.

한편 갤럭시노트8은 내달 15일부터 한국을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의 경우 오는 1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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